[13일 프리뷰] 'ML 통산 38승' 벨라스케즈 데뷔전, 롯데 4연패 끊을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8.13 04: 18

메이저리그 통산 38승 투수가 KBO리그에 데뷔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빈스 벨라스케즈를 예고했다. 4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새 외국인 투수 벨라스케즈가 중책을 안고 데뷔전을 치른다. 
롯데는 10승을 거뒀으나 이닝 소화력이 아쉬웠던 좌완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트리플A에 있던 우완 벨라스케즈를 잔여 기간 연봉 33만 달러에 지난 7일 영입했다. 8일 입국한 벨라스케즈는 10일 사직구장 마운드에서 실전에 가까운 투구로 30개 정도 던진 뒤 이날 대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벨라스케즈는 2015년 데뷔 후 2023년까지 5개 팀에서 메이저리그 9시즌 통산 191경기(144선발) 38승51패3홀드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763.2이닝을 던지며 삼진 822개를 잡은 구위형 투수. 2023년 6월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지난해까지 재활에 전념했다. 
올해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롬버스 클리퍼스에서 18경기(81.2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3.42 탈삼진 95개로 잘 던졌다. 투구수도 90개 가까이 늘려 롯데의 순위 싸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연승 중인 한화에선 우완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130.1이닝을 던지며 12승3패 평균자책점 2.97 탈삼진 153개로 활약 중이다. 롯데 상대로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1.64로 강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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