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는 단 1번 허용하다’ 전체 1순위 좌완 영건, 6이닝 KKKK 무실점…“곧 1군에 올라올거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8.13 03: 22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황준서가 퓨처스리그에서 무실점으로 투구 밸런스를 재정비했다. 
황준서는 12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회 톱타자 신성호에게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오태양을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한석현을 2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2회는 김범준을 외야 뜬공, 조효원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도태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양가온솔을 중견수 뜬공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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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김정호를 삼진, 유재현을 유격수 땅볼, 신성호를 1루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도 오태양을 우익수 뜬공, 한석현을 2루수 땅볼, 김범준을 3구삼진을 잡고 삼자범퇴. 
5회 1사 후 도태훈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다. 양가온솔을 유격수 땅볼, 김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6회는 선두타자 유재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신성호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위기를 없애고, 오태양을 3구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한화 투수 황준서 / OSEN DB
한화는 11-0으로 크게 승리했다. 1회 선두타자 최인호가 우측 2루타로 출루했다. 2사 후 김인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임종찬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2회 7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정민규, 배승수, 한경빈이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인호가 7구째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황영묵이 1타점 적시타, 장규현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NC 선발 신영우는 2회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스코어 0-6, 무사 만루 에서 강판됐다. 김인환이 우측 선상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투수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10-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 장규현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11-0을 만들었다.
황준서에 이어 7회 등판한 이태양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장지수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투수 황준서 / OSEN DB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황준서는 올해 2년차 시즌에 1군에서 12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2군에서 개막을 해 5월 중순 1군에 콜업됐다. 대체 선발로 전반기에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3.15로 괜찮은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선발로 등판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7.18로 부진했다. 7월 23일 두산전에서 1이닝 4피안타(3피홈런) 4실점, 7월 29일 삼성전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에 내려온 뒤 첫 등판, 6이닝 무실점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황준서는 오는 17일부터 1군에 등록될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주말 불펜 운영을 언급하며 “조금 더 기다리면 황준서가 올라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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