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다고 잘 치는 것도 아니고…" 131일 만에 다시 만난 폰세, 롯데 정공법으로 간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8.12 17: 3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31일 만에 리그 최고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롯데는 12일 대전 한화전에 상대 선발 폰세를 맞아 김동혁(중견수) 한태양(2루수) 고승민(1루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윤동희(우익수) 노진혁(지명타자) 유강남(포수) 손호영(3루수) 전민재(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알렉 감보아. 
롯데는 폰세와 131일 만에 만났다. 지난 4월3일 대전 경기에서 폰세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당시 경기는 8~9회 1점씩 내며 한화 불펜을 공략한 롯데가 4-2로 승리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 2025.08.03 / dreamer@osen.co.kr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폰세 공략법에 대해 “준비한다고 잘 치는 것도 아니고, 그대로 하는 거다. 선수들한테 맡겨야 한다”며 “(10일 사직 SSG전) 마지막 경기에서 점수는 안 났지만 선수들의 타격감이 괜찮았다”고 은근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10일 SSG전에서 롯데는 1-10 완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지만 9회 노진혁의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이 나왔다. 김태형 감독은 “방망이가 안 맞을 때는 그렇게 큰 것이 하나씩 나와야 한다. (노)진혁이가 앞으로 얼마나 더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타선에 무게감은 생겼다”고 반겼다. 
내야수 한태양도 10일 SSG전에서 2루타 포함 2안타 멀티히트를 치는 등 시즌 타율 3할(140타수 42안타)로 활약하며 롯데 타선에 새로운 힘을 보태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해서 제대하고 캠프에 왔을 때는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방망이가 파워도 있고, 잘 때린다. 연습 많이 시켰는데 본인이 잘 소화했다. 결국 기회는 본인이 잡는 것이다”고 말했다.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한태양이 2회말 2사 1루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7.2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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