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보도에 따르면 아쿠냐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러닝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주 들어 수차례 회복 훈련 장면이 포착된 가운데, 앞서 캐치볼과 내야 수비 훈련에 나서는 모습도 전해졌다.
아직 전력 질주는 아니었지만, 방향 전환과 스피드 훈련을 병행했고 경기용 스파이크까지 착용하며 강한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준비가 되는 순간 바로 라인업에 복귀시킬 것”이라며 재활 등판 없이 곧바로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쿠나는 지난달 종아리 1도 염좌 판정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초 아킬레스건 부상 의심이 있었으나 정밀 검사 결과 큰 부상은 피했다.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로, 하체 부상 이력이 잦은 아쿠나를 위해 구단은 신중한 회복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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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경기에서 타율 .306, OPS 1.005, 14홈런 26타점을 기록한 아쿠나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외야수로 이름을 올렸다. 복귀 전까지 일라이 화이트가 공백을 메우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3홈런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애틀랜타로서는 올스타급 활약을 이어온 아쿠나가 건강하게 복귀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