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4개월 만에 복귀→3경기 연속 무실점, 151km 영건이 돌아왔다…보크는 옥에 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8.12 00: 10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이종준(24)이 팔꿈치 수술을 받고 4개월 만에 복귀,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이종준은 1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상무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했다. 
이종준은 1-2로 뒤진 7회 2사 2,3루에서 등판했다. 앞서 이우찬이 안타, 볼넷, 안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이우찬은 류현인을 삼진을 잡고 이종준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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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준은 마운드에 올라 이재원을 상대했다. 그러나 주자를 견제하려다 보크가 선언됐고, 3루주자가 득점했다. 2사 3루에서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이종준은 8회 한동희를 3구삼진(파울-파울-헛스윙)으로 돌려세웠다. 윤준호와 전의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찬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김재상을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LG는 8회말 이영빈의 좌전안타, 엄태경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손용준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태훈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가 포구 실책을 하면서 2루주자가 득점, 2-3으로 추격했다. 1사 1,3루에서 송찬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고, 1사 1,3루에서 함창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9회초 김종운이 구원투수로 올라와 삼자범퇴로 끝내며 승리했다. 이종준이 행운의 구원승, 김종운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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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준은 지난 3월 중순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및 골극 절제 수술을 받았다. 약 4개월 동안 재활로 회복, 8월초 퓨처스리그에 등판했다.  
지난 2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 3명을 범타 처리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 8일 상무와 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 등판해 신용석-류승민-류현인을 ‘KKK’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퓨처스리그 타격 1위 류현인을 3구삼진(스트라이크-헛스윙-헛스윙)으로 잡았다. 
이종준은 수술 복귀 후 3경기에서 3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과 볼넷 숫자가 인상적이다.
이종준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1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NC 입단 첫 해는 어깨 부상 재활로 2군에서도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2021년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19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이후 군대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치고 2023년 가을 제대했다. 2023년 11월 실시된 2차 드래프트에서 LG는 이종준을 지명했다. 191cm의 큰 키에서 직구가 인상적이었다. 
이종준은 2024년 LG 유니폼을 입고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7경기(26이닝)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를 찍었다. 시즌 막판 괜찮은 투구를 보였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⅔이닝) 등판해 4피안타 2실점(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했다.
LG 투수 이종준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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