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두산 87일 만에 시리즈 싹쓸이 도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8.10 08: 3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87일 만에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지난 2경기는 모두 두산의 차지였다. 첫날 9-2 완승에 이어 이튿날 8회초 터진 강승호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6-4 승리를 거뒀다.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두산 최승용이 5회말 선두타자 문성주의 투수 맞고 유격수 땅볼 때 타구를 처리한 유격수 이유찬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8.05 /cej@osen.co.kr

두산은 시리즈 싹쓸이를 위해 좌완 신예 최승용을 선발 예고했다. 최승용의 시즌 기록은 19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29로, 최근 등판이었던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6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 
올해 키움 상대로는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09를 남겼다. 4월 2일 잠실에서 6이닝 3실점에도 노 디시전에 그친 뒤 4월 22일 고척에서 5이닝 4실점, 6월 1일 다시 고척에서 6⅓이닝 1실점으로 연달아 패전투수가 됐고, 6월 14일 잠실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올렸다. 
두산은 지난 5월 13~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87일 만에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이에 키움은 토종 에이스 하영민으로 맞불을 놨다. 하영민의 시즌 기록은 20경기 6승 10패 평균자책점 5.04로,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9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손가락 물집이 잡혀 3이닝 4실점 패전을 당한 뒤 1군 말소되며 열흘의 회복기를 가졌다. 하영민 또한 6월 18일 고척 SSG전 이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4월 22일 고척에서 한 차례 나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공교롭게도 최승용과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2연승 중인 두산은 시즌 45승 5무 57패 9위, 2연패에 빠진 키움은 32승 4무 73패 10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승차는 14.5경기,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9승 3패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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