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의 선발 맞대결, 베츠의 한 방에 승부 갈렸다 [LAD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8.09 13: 32

메이저리그 리빙 레전드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9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토론토 블루제이스전.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토론토는 맥스 슈어저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5-1 역전승. 다저스는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포수 윌 스미스-3루수 맥스 먼시-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중견수 앤디 파헤스-2루수 알렉스 프리랜드로 타순을 짰다. 
토론토의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자. 좌익수 데이비드 슈나이더-2루수 어니 클레멘트-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유격수 보 비셋-포수 알레한드로 커크-3루수 애디슨 바거-지명타자 타이 프랑스-중견수 달튼 바쇼-우익수 마일스 스트로.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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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2회 선두 타자 비셋이 2루타를 날렸다. 커크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비셋은 3루에 안착했다. 계속된 1사 3루서 바거가 우전 안타를 때려 1점을 먼저 얻었다. 프랑스와 바쇼의 연속 안타로 만루가 됐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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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5회 선두 타자 파헤스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곧이어 프리랜드의 1루수 뜬공 때 타자 주자는 물론 1루 주자 파헤스까지 아웃됐다. 2사 후 오타니가 우중간 2루타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베츠가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7회 프리랜드의 볼넷, 오타니의 안타에 이어 베츠의 야수 선택으로 1점 더 달아났다. 계속된 1,2루서 프리먼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스미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 더 보탰다. 먼시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에르난데스의 희생 플라이로 5득점째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6이닝 1실점(7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자 가운데 베츠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다. 역전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3안타 2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토론토 선발로 나선 슈어저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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