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 확보인가, 설욕인가.
9일 창원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팀 간 10차전이 열린다. 전날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NC가 KIA의 추격을 따돌리고 5-4 승리를 거두었다. 주중 키움 히어로즈에게 스윕패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승리였다.
NC는 로건 앨런을 앞세워 2연승이자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2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42의 준수한 투구를 했는데더 5승에 그쳤다.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9패를 당했다.
6월28일 두산전 승리 이후 5경기째 승리에 실패했다. 7이닝 1실점에 이어 최근 2경기에서 6이닝 3실점, 6이닝 무실점을 했는데도 승리가 따라오지 않을 정도로 불운했다.
KIA를 상대로 약했다. 3경기 17이닝을 던지면서 2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KIA 징크스를 깰 것인지 주목을 받는 등판이다.
KIA는 이의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팔꿈치 수술 복귀 이후 4번째 등판이다. 앞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5이닝을 던지며 빌드업에 성공했다. 이날은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구위는 여전히 강했다.
NC는 홈런타자 데이비슨에게 기대가 크다. 늑골실금이 완치되지도 않았는데 8월 7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전날에서 3-3 팽팽한 가운데 결승 투런포를 날려 승리를 안겨주었다.
KIA는 나성범의 방망이에 득점력이 달렸다. 테이블세터진과 김선빈 최형우가 만들어주는 찬스를 해결해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김도영이 세 번째 부상으로 시즌 마감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나성범의 클러치 능력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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