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55→32.40’ 한화 마무리 3경기 연속 무너졌다. 괜찮을까...“인간이잖아. 그 이상 얼마나 잘 던지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8.09 00: 40

 한화 이글스 마무리 김서현(21)이 후반기 들어 흔들리고 있다. 마무리 첫 해 전반기 기대이상의 뛰어난 활약을 한 김서현이 최근 약간 지친 모양새다. 
김서현은 개막 초반 마무리 주현상이 부진하자, 마무리 임무를 맡았다. 지난해 불펜투수로 가능성을 보였고, 3년차에 마무리 중책을 떠안았다. 기대 이상이다. 7일까지 올 시즌 1승 1패 2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하고 있다. 8월에서 2경기 연속 실점하면서 부진하지만, 구원 실패는 3차례다. 
김경문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최근 불펜 상황을 언급하며 김서현을 감쌌다. 그는 “1년 시즌을 해 오면서 우리 볼펜이 그동안 너무 잘했기 때문에 거의 지지 않았기에… 어제 지고 난 다음에 이야기가 있는데 인간이잖아, 김서현이 지금 마무리 처음 맡아서 그 이상을 얼마나 더 잘 던지나. 최고 좋은 투수도 블론 세이브 하고, 역전 당하고. 지고 한다. 1년에 5경기 이상씩 한다고 본다. 그런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마무리 첫 해 김서현을 칭찬했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다웠다. 명품 투수전에 이어 끝내기로 희비가 엇갈렸다.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1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 2-1로 승리했다.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 이로써 1위 LG는 2위 한화를 2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LG 천성호에게 끝내기안타를 허용한 한화 김서현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8 /cej@osen.co.kr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다웠다. 명품 투수전에 이어 끝내기로 희비가 엇갈렸다.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1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 2-1로 승리했다.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 이로써 1위 LG는 2위 한화를 2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연장 10회말 1사 만루 LG 천성호가 끝내기 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8.08 /cej@osen.co.kr

김 감독은 “서현이가 더 밝은 마음으로, 오늘 만약에 던질 기회가 온다면, (지난 경기는) 잊고 씩씩하게 던져줬으면 한다. 유명한 메이저 선수들도 다 역전패 당하고 다 그래. 그러니까 너무 신경쓰면 안 된다”고 말했다.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2사 2루 한화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08 /cej@osen.co.kr
8일 LG 트윈스와 1~2위 빅매치. 한화는 4회 1점을 뽑았고, LG는 7회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이 경기 후반까지 이어졌다. 김서현은 9회말 2사 2루에서 등판했다. 첫 타자 문성주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10회말 김서현이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김현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오지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2루 대주자 손용준이 타구 판단을 잘못해 홈까지 들어오지 못하고 3루에 멈췄다. 김서현은 박동원을 자동고의 4구로 내보내 만루를 채웠다. 그러나 천성호에게 2루수 옆을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 숙였다. 
3경기 연속 실점이다. 김서현은 후반기 8경기에 등판해 1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하다. 전반기 평균자책점 1.55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치솟았다. 7월 30일까지 평균자책점 1.55였는데, 8월 들어 3경기에서 1⅔이닝 6실점(평균자책점 32.40)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이 1점 이상 올라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3이다.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2사 2루 한화 투수가 정우주에서 기머현으로 교체되고 있다. 2025.08.08 /cej@osen.co.kr
김서현은 지난 5~6일 KT 위즈 상대로 이틀 연속 부진했다. 5일 경기에서는 2-1로 앞선 8회초 1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했다. 첫 타자 이정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만루 위기가 됐다. 허경민에게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이 됐다. 
이후 2사 1,3루에서 안현민을 또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다시 만루 위기에 처했다. 강백호에게 우측 펜스(몬스터 월)을 맞고 나오는 주자 싹쓸이 3타점 안타를 맞고 2-5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한화는 패배했고, 김서현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서현은 6일 KT전에 또 8회 등판했다. 5-1로 앞선 2사 1,2루에서 등판해 장진혁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막았다. 그러나 9회 볼넷 2개를 허용해 1사 1,2루에서 안현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로 주자를 3루와 2루로 보냈고, 강백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5-4로 추격당했다. 
김서현은 1사 1루에서 교체, 한승혁에게 공을 넘겼다. 이후 한화는 1사 1,3루 위기에서 KT 최상민의 번트 헛스윙으로 3루주자 강백호를 포수 견제사로 잡고, 최성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1점 차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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