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재벌가 안주인? 드라마 얘기일 뿐…남편은 소개팅 3개월 만에 결혼”
배우 이태란이 ‘재벌가 안주인’이라는 루머에 해명하며, 소개팅 3개월 만에 결혼한 현실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2에서는 이태란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들은 “재벌가에 재혼했다는 기사가 있었다”고 언급하자, 이태란은 “그건 드라마 이야기다. 진짜 아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만약 진짜 재벌이 결혼하자고 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전처가 많으면?”이라고 되묻더니, “전혀 생각 없다”고 소신 발언을 전했다.
이태란은 실제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개팅으로 만났고,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나이는 서른아홉. 그는 “마흔 전에 결혼하고 싶어 마음이 급했다”며 “주선자가 확실한 사람이었다. 신원도 믿을 수 있어 안심했다”고 설명했다.
첫인상부터 마음을 빼앗겼다는 이태란은 “목소리도 좋았고, 다리 꼬고 커피 마시는 모습이 너무 섹시해 보였다”며 “그윽한 눈빛에 빠져들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남편 애칭은 ‘왕자님’, 자신은 ‘공주님’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공개했다. “남편을 높여주면 나도 존중받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처음엔 서로 그렇게 불렀는데, 어느 날 보니 나만 계속 왕자님이라 부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절대 강요한 적 없다. 하지만 무언의 강요다. 남편에게 공주님이란 말을 들어본 적은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태란은 2014년 결혼 이후 별다른 사생활 노출 없이 조용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드라마에서 ‘재벌가 며느리’ 캐릭터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옥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