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프다" 동료들도 아쉬운 이별…그런데 이게 프로의 세계, 롯데는 3위 이상 바라본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8.07 05: 40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7-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선발 투수였던 터커 데이비슨은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7월 1일 사직 LG전(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 이후 36일 만에, 그리고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데이비슨은 10승을 달성했다.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데이비슨이 롯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동료 선수들과 송별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6 / foto0307@osen.co.kr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데이비슨이 롯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동료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06 / foto0307@osen.co.kr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데이비슨이 5회초 1사 1루 KIA 타이거즈 김선빈을 유격수 병살로 잡고 기뻐하고 있다. 2025.08.06 / foto0307@osen.co.kr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데이비슨이 롯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동료 선수들과 송별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6 / foto0307@osen.co.kr
이날 데이비슨의 마지막 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포수 유강남도 “데이비슨의 마지막 경기에 호흡을 맞추었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포수인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의 삶도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데이비슨이 롯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동료 선수들과 송별 인사를 마친 후 물세례를 받고 있다. 2025.08.06 / foto0307@osen.co.kr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데이비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06 / foto0307@osen.co.kr
롯데는 꾸준히 데이비슨을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었고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한 외국인 선수 등록 마감 시한(8월 15일)을 앞두고 결국 방출을 통보했다. 데이비슨에게 방출을 통보한 것은 새 외국인 투수와의 계약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것. 6일 경기 후 한 매체는 롯데가 데이비슨의 대체 선수로 빈스 벨라스케스를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롯데는 일단 “유력 후보이고 최종 협상 중이다”고 설명하며 확정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재의 기류는 벨라스케스가 새롭게 롯데 유니폼을 확률이 높아졌다. 
201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라운드로 지명 받고 2015년 데뷔한 벨라스케스는 빅리그 통산 191경기(144선발)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3년 이후 메이저리그 등판 기록은 없지만 올해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 소속으로 18경기(18선발) 81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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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재 KBO리그 외국인 선수들의 트렌드인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로 윽박지르는 유형이다. 선발 경험이 풍부하다. 하지만 지난 2023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해까지 재활에 전념했다. 
재활을 끝내고 본격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은 트리플A 경기로 8월 1일(한국시간)이었고 잭슨빌 점보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와의 경기에 등판했다.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 투구수 89개를 기록했다. 이날 싱커 38구, 너클 커브 18개, 포심 14개, 슬라이더 12개, 체인지업 7개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최고 96.1마일(154.7km), 평균 93.9마일(151.1km)을 기록했다. 싱커 역시 최고 94.5마일(152km), 평균 92.9마일(149.5km)을 기록했다. 구속 자체는 KBO리그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는 상황. 
일단 실전 감각은 문제 없다. 수술 이력이 있지만 선발 투수 경험이 마이너리그는 물론 빅리그에서도 충분하다. 롯데가 가을야구와 3위, 그 이상을 원한다면 조건에는 충분히 부합하는 투수다.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역투하고 있다. 2025.08.06 / foto0307@osen.co.kr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데이비슨이 롯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동료 선수들과 셀카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06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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