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WBC 전력 분석을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전력분석을 위해 6일 미국으로 출국한다"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WBC 참가 가능성이 높은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 구단 소속 선수들의 경기를 참관하며 상대 국가 선수들의 전력 분석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전력분석 출장에는 강인권 대표팀 수석코치와 전력분석담당 직원이 동행하며,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류지현호는 내년 3월 열리는 2026 WBC에서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별예선은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며 한국은 3월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를 차례로 만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2006년 창설된 WBC에서 한국은 2006년 3회, 2009년 준우승을 거뒀지만, 2013년, 2017년, 2023년 3대회 연속 조별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 류지현 전임 감독을 앞세워 야구 강국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각오다.
한국은 WBC를 대비해 올해 11월 체코(8~9일), 일본(15~16일)과 평가전도 갖는다.
한편 한국은 전날 오타니 쇼헤이의 대항마로 꼽힌 슈퍼 에이스 안우진의 부상이라는 비보를 접했다.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인 안우진은 지난 8일 휴일을 맞아 키움 히어로즈 자체 평가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으나 추가 펑고 훈련에서 오른쪽 견봉 쇄결 관절 인대가 손상되며 수술이 확정됐다. 1년 장기 재활 소견이 나오면서 내년 3월 WBC 출전이 무산됐다.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