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이 ‘런닝맨’에서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는 배우 김하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특유의 솔직함과 흥 넘치는 에너지로 ‘런닝맨’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앞서 김하늘은 최근 KBS 2TV 오디션 예능 ‘더 딴따라’에 출연하며 새로운 행보를 보여준 바 있다. 이날도 예능에 대한 욕심과 진심을 드러내며 활약을 펼쳤는데, 그는 “예능 정말 좋아한다. 안 보는 예능이 없다. 근데 생각보다 날 안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늘 나왔으니 앞으로 많이 나올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하늘은 “요즘 노래 다 안다”며 자신 있게 말했지만, ‘퀸카’를 아는지 묻자 “모른다”고 답했고, 멤버들이 “언제까지 모를 거냐”고 묻자 “터보까지 안다”며 90년대에 멈춘 음악 취향을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내 데이식스의 ‘해피(Happy)’ 전주가 흘러나오자 2초 만에 노래를 맞히는 반전을 보여줬다. 그는 “요즘 나 왜 이래, 어떡하면 좋아”라며 당황했고, “너무 좋아하는 그룹인데 긴장돼서 기억이 안 났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예능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엔 “연예인을 처음 보는 느낌이었다. 나간 줄 알았는데 안 나갔더라”며 “혹시 회사에서 거절한 거냐”는 물음에 “모른다”고 답했고, 멤버들은 “원래 다 회사 핑계 댄다”며 장난스럽게 몰아갔다. 이에 김하늘은 “진짜 몰랐다”고 해명하며 솔직함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김하늘은 흥 넘치는 매력은 물론, 반전 예능감과 솔직한 입담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ssu08185@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