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발투수 아담 올러가 복귀한다.
올러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6월25일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 이후 40일만의 등판이다.
이범호 감독은 "복귀 첫 경기라 많은 투구를 못한다. 70구 정도 던지고 다음경기 80~90구 정도 던진다"고 말했다. 최대 5이닝 정도 소화해주면 만족하겠다는 것이다.
한화가 다급해졌다. 전날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삼성을 3-2로 제압한 LG 트윈스에 반경기차로 추격당했다. 이제는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접전 상황이 됐다.
한화는 문동주를 앞세워 1승 사냥에 나선다. 올해 16경기 8승3패, 평균자책점 3.39의 성적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이날 KIA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10승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다.
경기는 후반 불펜대결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 불펜은 리그 최고의 수준이다. KIA는 전상현과 정해영이 하루 휴식을 갖고 정상 대기한다.
KIA는 나성범과 김선빈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수 한준수도 확실히 날카로운 타격을 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김도영이다. 두 달이 넘는 재활을 마치고 전날 1군에 복귀했다. 선발라인업 포함 여부가 관심이다. 대타로 한 타석 정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올 것이다.
한화 타선은 반 경기차로 쫓기고 있는만큼 응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타율 3할8푼8리의 리베라토 앞에 찬스를 만들어주어야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노시환의 한 방도 절실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