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7도루→450도루 금자탑’ 60억 FA, 통산 5번째 도루왕도 보인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8.02 13: 41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해민이 개인 통산 45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해민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도루 2득점으로 활약했다. 기막힌 주루 플레이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LG는 0-2로 뒤진 3회 1사 후 천성호가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려 1-2로 따라붙었다. 이어 박해민은 우중간 펜스를 맞는 2루타로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2사 3루에서 문성주의 적시타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박해민이 7회초 2사 1루 신민재 타석때 2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2025.08.01 / foto0307@osen.co.kr

3-2로 앞선 7회 2사 후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신민재 타석에서 초구에 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성공했다. 신민재의 좌전 안타 때 홈까지 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짧은 안타였다. 좌익수 구자욱이 원바운드로 잡고서 홈으로 송구했는데, 약간 옆으로 빗나갔고, 박해민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세이프됐다. 4-2로 달아나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박해민이 7회초 2사 2루 신민재의 좌익수 왼쪽 안타때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5.08.01 / foto0307@osen.co.kr
박해민은 이날 도루가 개인 통산 450번째 도루였다. KBO 역대 5번째 기록이다. 
또 시즌 39번째 도루로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SSG 정준재(31개), 3위 NC 김주원(30개)과 격차를 많이 벌렸다. 박해민은 최근 5경기에서 도루 7개를 성공했다. 도루 실패는 1개 뿐이었다. 
박해민은 2015~2018년 4년 연속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7년 만에 다시 도루왕 자리를 노리고 있다.
박해민은 경기 후 “연승을 이어가고, 찬규가 2달 동안 승리가 없었는데, 오늘 승을 기록해 의미있는 승리였다”고 팀 동료의 승리를 축하했다. 
450도루 기록 달성을 두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도루. 대기록에 선수들이 이겨서 (기록을) 빛나게 해줘 고맙다. 특히 내가 도루를 하면 민재가 좋은 공도 안 치고 보내줘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7회 득점 상황에서 과감한 주루가 빛났다. 박해민은 “외야 수비 봤는데, 전진 수비를 하더라. 그래도 스킵을 과감하게 하고서 (안타 나오면) 홈으로 뛰려고 했다”고 말했다. 
LG는 1위 한화를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박해민은 “1경기 차로 따라가 팬들도 기대가 클 것 같다. 우리 LG 야구가 이제 제 궤도에 오른 것 같다. 이 분위기를 끝까지 유지해서, 설레발 안 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두 경쟁의 각오를 말했다.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에 4-2로 승리한 후 박해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8.0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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