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의 경쟁자 제임스 아웃맨이 트레이트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떠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가 불펜 깊이를 보강하기 위해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우완 불펜 브록 스튜어트를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다저스는 그 대가로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스튜어트는 2014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다저스 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빅리그 첫 4시즌을 보냈다. 당시 4시즌 통산 36경기(선발 11경기) 평균자책점 5.46으로 빛을 보지 못했고, 2019시즌 웨이버의 아픔을 겪었다.
스튜어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독립리그,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가 2023년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복귀의 꿈을 이뤘다.
MLB.com은 “다저스가 데려온 스튜어트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38이라는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으며, 34이닝 동안 삼진 41개, 볼넷 11개를 기록했다”라며 “스튜어트는 다저스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9년 평균 91.5마일(147km) 직구를 던졌지만, 올해는 평균 구속이 96.1마일(155km)까지 상승했다. 특히 우타자 상대 OPS가 .327로 압도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를 떠나게 된 아웃맨은 2023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하며 다저스 외야의 신성으로 떠올랐지만,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입지가 흔들렸다.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 타율 1할3리(39타수 4안타) 2홈런에 그쳤다.
MLB.com은 “아웃맨은 중견수 수비에서만큼은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 측면에서는 다저스 외야에 안정감을 더했다”라며 “아웃맨은 같은 날 미네소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이적한 해리슨 베이더의 대체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바라봤다.
한편 김혜성은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상태에서 경쟁자가 팀을 떠나는 호재를 맞이했다. 오프시즌 개빈 럭스에 이어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아웃맨까지 트레이드 되면서 향후 보다 수월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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