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22세 괴물 홈런타자와 23세 특급 5선발이 잠실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10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다.
지난 2경기는 모두 LG 차지였다. 첫날 8-2로 기선을 제압한 뒤 이튿날 5-0 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2연승에 성공한 LG는 시즌 57승 2무 40패 2위, 2연패에 빠진 KT는 50승 3무 47패 4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LG의 5승 4패 근소한 우위다.
LG는 시리즈 스윕을 위해 1선발 같은 5선발 송승기를 선발 예고했다. 송승기의 시즌 기록은 18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3.27로,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1실점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가 불발됐다.
송승기는 올해 KT를 처음 상대한다. 가장 최근 등판은 2023년 4월 1일 수원 경기로 당시 구원으로 나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KT는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로 맞불을 놨다. 헤이수스의 경기 전 기록은 19경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3.51로, 최근 등판이었던 25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LG 상대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남겼다. 4월 3일 수원에서 6이닝 3실점(1자책)에도 패전을 당한 뒤 5월 18일 잠실에서 6이닝 5실점 난조로 또 패전투수가 됐다. 6월 24일 수원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치열한 신인왕 경쟁 중인 송승기와 안현민의 첫 맞대결 성사다. 23세 특급 5선발과 22세 괴물 홈런타자가 펼칠 진검승부에 벌써부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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