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26)이 어깨 부상으로 인해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레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전체 35위, 팀내 3위 유망주인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를 콜업했다. 김혜성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58경기 타율 3할4리(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OPS .744를 기록중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토미 에드먼의 부상 덕분에 빅리그 콜업 기회를 잡았고 곧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확고한 메이저리그 로스터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어깨 부상 때문에 최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다. 7월 들어 성적이 21경기 타율 1할9푼3리(57타수 11안타) 3타점 1득점 5도루 OPS .418로 하락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어깨 부상 때문에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고 밝혔고 결국 부상자 명단으로 가게 됐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31/202507310255777643_688a5d2a76ef1.jpg)
김혜성은 며칠내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주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당분간 야구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빠르게 회복하기를 바란다. 모두 알다시피 김혜성은 정말 강한 선수다. 계속 뛸 수도 있지만 (검사 결과를 보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김혜성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프리랜드는 마이너리그 통산 344경기 타율 2할5푼3리(1299타수 329안타) 42홈런 208타점 234득점 81도루 OPS .78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94경기 타율 2할5푼3리(368타수 93안타) 12홈런 71타점 69득점 17도루 OPS .79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기준 유망주 랭킹 메이저리그 35위, 다저스 3위에 올라 있는 다저스의 핵심 유망주인 프리랜드는 지난 30일 콜업됐지만 신시내티와의 경기에는 출장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MLB.com은 “맥스 먼시가 재활 경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랜드는 주로 3루수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단기적으로 에드먼의 발목 부상도 관리할 계획이기 때문에 프리랜드의 출전 기회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31/202507310255777643_688a5d2b14325.jpg)
먼시는 올 시즌 81경기 타율 2할5푼(256타수 64안타) 13홈런 55타점 39득점 4도루 OPS .832를 기록중인 올스타 3루수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먼시는 현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해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만약 먼시가 복귀하고 프리랜드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김혜성의 입지가 미묘해질 수 있다. 물론 다저스가 부상에서 회복한 김혜성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프리랜드의 활약, 그리고 부상으로 빠진 김혜성을 대신해 대주자 역할을 자주 맡을 것으로 보이는 외야수 에스테우리 루이스(17경기 4도루)의 활약 여부에 따라 다저스가 김혜성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다저스의 확실한 주전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것은 분명 아쉽다. 하지만 김혜성이 지금까지 다저스 팬들을 열광시키는 활약을 펼친 것도 사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에서 건강히 복귀하는 것이다. 김혜성이 빠르게 부상을 털고 빅리그에 돌아오기를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