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를 당했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데 외국인 투수가 이끌어줄 수 있을까.
삼성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맞붙는다. 전날(25일) 경기에서는 5-8 패배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양창섭이 5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2연패에 빠진 삼성. 이날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등판한다. 후라도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두산전 이후 2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 20일 키움전에서는 비록 패전은 면했으나 4이닝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7실점(2자책점)으로 고전했다.
KT 상대로는 세 번째 등판이다. 지난 2경기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5일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6월 14일 경기에서는 4.1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류지혁, 김성윤, 구자욱을 비롯한 타격감 좋은 타자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어제 경기에서는 외국인 타자 디아즈가 홈런을 날렸다. 타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 후라도의 어깨가 가벼워질 수 있다. 다만 상대 선발이 만만치 않다.
기세 좋은 KT는 이날 소형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소형준은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첫 등판이던 지난 20일에는 한화 상대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패전을 안았다.
삼성전은 3번째 등판이다.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11이닝 3실점(2자책점), 평균자책점 1.64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삼성 타자들이 이번에는 소형준을 공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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