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수종과 치어리더 이주은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치어리더계의 ‘레전드’ 박기량이 선수들과의 연애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박기량은 치어리더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지켜져 온 금기사항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이상민이 “치어리더들이 지켜야 할 금기사항이 있냐”고 묻자 박기량은 “예전부터 치어리더들 사이에 암묵적인 룰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치어리더들에게 선수들을 만나지 말라고 한다. 선수와 관계를 맺을 때 서로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특히 선수 성적이 부진하면 괜히 치어리더 탓을 하는 시선도 생긴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연애하지 말라는 조언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김원희가 “선수들이나 관중들이 어떻게 대시를 하냐”고 묻자 박기량은 “요즘은 워낙 SNS를 많이 쓰니까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박기량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주은과 박수종의 열애설과 맞물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주은과 박수종으로 보이는 커플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포옹을 하거나 하트 포즈를 취하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연인 관계를 의심케 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주은은 KIA 타이거즈 응원단에서 활약하며 ‘삐끼삐끼 춤’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대만 프로야구 푸본 엔젤스와 계약금 1,000만 대만달러(약 4억4,000만 원)를 받고 계약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부터는 LG 트윈스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다.
한편 박수종은 키움 히어로즈 소속 외야수로, 2022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활약 중이다. 1999년생으로 이주은보다 5세 연상이다. 인기 치어리더와 야구선수의 열애설이라는 점에서 이번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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