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을 잊은 한화 이글스가 두 번째 10연승에 도전한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10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시리즈의 첫 경기다.
3연승 중인 두산은 시즌 38승 3무 49패 9위, 9연승의 한화는 55승 2무 33패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두산은 인천 SSG 랜더스와 주말 4연전 2경기 우천 취소 이후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고, 한화는 수원에서 KT 위즈를 만나 첫날 우천 취소에 이어 3경기를 독식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4승 5패 근소한 열세다.
두산은 절대 1강에 맞설 선발투수로 잭로그를 예고했다. 잭로그의 시즌 기록은 18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한화 상대로는 3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02를 남겼다. 4월 10일 잠실에서 5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당한 뒤 5월 14일 대전에서 타구에 발목을 맞고 쓰러지며 3⅓이닝 무실점 조기 교체됐고, 6월 12일 대전에서 6⅔이닝 3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에 한화는 문동주로 맞불을 놨다. 문동주의 시즌 기록은 14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75로, 최근 등판이었던 8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올해 두산전은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고전했다. 4월 8일 잠실에서 4이닝 4실점(3자책) 조기 강판됐고, 5월 14일 대전에서 5이닝 3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두 달 만에 잭로그와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한화는 이날 KBO리그 역대 두 번째 단일 시즌 두 번째 10연승에 도전한다. 단일 시즌 두 차례 10연승은 지난 1985년 삼성 라이온즈가 최초로 달성한 뒤 그 누구도 고지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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