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를 잡아라.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9차전이 열린다. 앞선 8경기에서 나란히 4승씩 챙기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이번 광주 3연전은 중요하다. 2위 LG와 4위 KIA 승차는 2.5경기아다. 2위를 넘보는 KIA는 한 경기라도 좁히고 싶어한다. 반면 LG는 5.5경기 차로 앞선 한화 추격를 포기할 수 없다. KIA를 뿌리쳐야 좀 더 다가갈 수 있다.
KIA는 우완 제임스 네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18경기에 출전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39의 에이스 성적을 내고 있다. 타선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승수가 적었다. LG를 상대로 6승 사냥에 나선다.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좌완 송승기를 예고했다. 신인왕에 도전하는 LG의 히트상품이다. 17경기 8승5패, 평균자책점 3.39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KIA를 잡는다면 첫 10승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다만 올해 KIA 타자들에게 약했다. 첫 경기는 5이닝 2실점 승리를 안았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2⅓이닝 7실점을 했다. 이번이 설욕의 등판이다.
설욕을 위해서는 최형우와 위즈덤을 경계해야 한다. 최형우는 5타수 4안타, 위즈덤은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까지 2년동안 LG 타자 가운데 문보경과 오지환이 네일에게 강점을 보였다. 오지환은 3할7푼5리, 문보경은 3할1푼3리를 기록했다. 오스틴도 강했지만 부상으로 빠져있다. 특히 LG는 후반기 3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의 반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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