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연발에 에이스는 제대로 빡쳤다! 그럼에도 사령탑은 질책 대신 칭찬 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7.21 13: 35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패하며 후반기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리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게임차는 6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3.5경기 차로 좁혀졌다.
선발로 나선 좌완 클레이튼 커쇼는 수비진의 3차례 실책에 발목을 잡히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벤치에서 분노를 폭발시킨 모습에 대해 “정말 좋았다. 그런 열정을 보여주는 건 고마운 일”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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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커쇼 본인도 오늘 경기에 대해 납득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첫 3이닝과 4회 중반까지는 좋았고, 투구 수를 봐도 5회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며 흐름이 바뀌었다. 본인은 적어도 5이닝은 던지고 싶었을 텐데, 그걸 이루지 못해 답답함이 컸을 것이다. 팀으로서 그런 부분은 함께 감싸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실책을 연발한 수비진에 대해 “오늘은 특히 수비가 문제였다. 불필요한 추가 진루를 허용하거나 확실한 아웃을 잡지 못한 장면들이 있었다. 그런 수비 실수는 집중력 부족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날카로운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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