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공황장애 약물 복용 후 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뒤 걱정하는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해싿.
10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인생 최대 위기 맞이한 이경규가 용하다는 무당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 (영화 스포, 유튜브 접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말미 제작진은 “댓글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라며 약물 복용 후 운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점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다. 너무 걱정해주시는데, 더 구독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구독으로 해주시면 제가 더, 공황장애에는 구독이 최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경규는 영상 고정 댓글을 통해 “유튜브 가족 여러분. 저 괜찮습니다. 제가 바라는 건 오직 조회수입니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경규는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주차장에서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잘못 몰고 나왔다가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았다. 이후 경찰이 실시한 실시간 간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이경규는 10년째 복용 중인 공황 장애 약을 제출해 해명했고, 경찰 조사에서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몸이 아플 때는 운전을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 앞으로 유사한 약을 복용할 경우 운전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