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헤이지니가 둘째를 계획한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어린이 대통령’이라는 수식어의 주인공인 ‘슈퍼맘’ 헤이지니가 딸 23개월 채유와 등장했다.
오는 10일 출산을 앞두고 있는 헤이지니는 남편과 딸 채유를 놀아주다 첫 출산을 회상했다. 헤이지니는 “아기 일찍 낳았으면 3명 낳았을 거 같다. 첫째 딸, 둘째 아들인데 아쉬울 거 같다”라고 해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본 장동민은 “지금도 셋 낳으실 수 있다”라고 했지만, 헤이지니는 “힘들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에 안영미는 자신을 포함해 최지우, 박수홍을 가리키며 ‘여기 지금 노산의 아이콘이다. 한 넷은 더 낳을 수 있다”라고 응원했다.
무엇보다 헤이지니는 둘째 출산에 대해 “첫째는 완전 설렜는데 이번에 좀 달라. 너무 무서워. 너무 울 거 같아”라며 “이제는 그 과정을 아니까”라고 토로했다.
이어 “원래 겁이 없는데 아니까 무서운 것 같다”라고 했고, 남편은 “그때 고생 많이 했잖아. 마취도 잘 안돼서”라고 공감했다. 이에 헤이지니는 “그때는 빨리 얼굴 보고 싶다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고생하고도 둘째를 계획한 이유는 뭘까? 헤이지니는 “저는 채유를 낳고 나서 보니까 제가 약간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는데 채유를 혼자 두고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이건 도저히 안 되겠더라. 둘째는 거의 선택이라 아니라 필수였던 것 같다. 저희 한테는”라고 밝혔다.
한편, 헤이지니는 핑크 공주로 변신해 딸 앞에 나타났다. 그는 “둘째가 나올 때가 되면 첫째한테 미안함을 엄청 느낀다고 하더라. 저는 안 그럴 줄 알았는데 갑자기 온전한 시간을 채유한테 다 못 쏟는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그렇더라.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자는 생각이 들어서 채유가 원할 때 채유가 하고싶을 때 기꺼이 충분히 채워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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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