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 “경솔했다” 사과 속, 빽가 의미심장 SNS..굳건한 '25년차 코요태' 의리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7.04 06: 59

"영원히 함께여야 해요"…빽가, 논란 속에도 ‘코요태’와 신지 향한 굳건한 애정
‘코요태’의 끈끈한 동료애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SNS를 통해 변함없는 팀 애정과 신지에 대한 깊은 지지를 드러냈다. 논란 속에서도 돋보인 건, 결성 25주년을 앞두고 더 단단해진 코요태의 동료애였다.
3일, 빽가는 자신의 SNS에 파란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휴대전화 잠금화면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그 속에는 검은색 후드티를 맞춰 입고 환하게 웃는 신지, 김종민, 빽가 세 멤버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세 사람의 밝은 표정과 자연스러운 분위기는 단순한 동료를 넘어선 ‘가족’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그가 함께 적은 문장이었다. 이승환의 노래 ‘가족’ 중 '영원히 함께여야 해요. 사랑해요. 우리 고마워요. 모두. 지금껏 날 지켜준 사랑”이라는 가사였다. 논란이 이는 와중에도, 빽가는 그 어떤 말보다 묵직한 방식으로 멤버들과 팬들에게 진심을 전한 셈이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신지가 예비 신랑 문원을 공개한 직후, 그를 둘러싼 과거 이혼 및 자녀 관련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었던 시점이었다. 앞서 신지가 예비 신랑 문원을 공개한 이후, 그의 이혼 및 자녀 관련 과거가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신지의 유튜브 영상에서 빽가는 문원의 고백을 들은 뒤 돌연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비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결혼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빽가는 신중한 태도로 입을 열었다. “둘이 좋고 사랑하면 나는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그들의 만남을 의미 있게 바라봤다. 김종민 역시 “신지가 알고 선택한 거라면 누구도 왈가왈부할 수 없다. 둘이 사랑하면 된다”고 솔직한 응원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문원 역시 자신의 언행에 대해 정중한 사과를 전했다. 그는 라디오 방송 후 SNS를 통해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댓글들을 읽었습니다. 영상 속 저의 언행이 경솔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신지 씨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김종민 형님, 빽가 형님께도 예의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코요태 멤버들에 대한 존중을 잊지 않았다.
코요태는 올해 결성 25주년을 맞는다. 흔들릴 법한 시기, 멤버들은 때로는 침묵으로, 때로는 눈물과 진심으로 서로를 감쌌다.논란 이후 여론이 갈리는 가운데, 빽가는 신중한 태도와 함께 자신이 사랑하는 ‘팀’과 ‘멤버’에 대한 마음을 사진 한 장으로 전한 모습. 수많은 세월을 함께 걸어온 코요태. 이번 일 역시 이들의 팀워크를 더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되어주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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