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압력 넣는 中언론 “최강희 감독 연락두절…기본적인 프로의식도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7.04 00: 50

중국언론이 최강희 감독(66, 산둥 타이산)의 경질을 압박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은 지난 20일 FA컵 16강에서 청두 룽청과 만나 1-3으로 패해 탈락이 확정됐다. 산둥은 중국슈퍼리그 전반기에서 7승 3무 5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6위를 달렸다. 
특히 전반기 최종전에서 산둥 팬들이 조직적으로 “최강희 나가”라고 외치며 경질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언론도 최강희 감독의 용병술을 지적하며 경질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심신이 지친 최강희 감독은 국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언론은 최강희 감독을 공격하면서 감독직에서 사퇴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산둥 타이산을 취재하는 천융 기자는 “산둥 타이산 구단이 소통을 원하며 최강희 감독에게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전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최 감독이 사퇴를 원한다면 구단에 말하면 된다. 연락두절은 기본적인 프로의식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자는 “해결방법은 두 가지다. 후반기에 최강희 감독이 고집을 꺾고 더 많은 젊은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를 원치 않는다면 구단과 소통해 위약금을 받고 사퇴하면 된다. 구단은 새 감독을 영입하고 최강희 감독은 좋은 이별이라는 평판을 지킬 수 있다”며 최강희 감독에게 변화를 요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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