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잘 살길” 이혜영, 前남편 이상민 재혼에 응답..진심 어린 응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7.03 22: 20

배우 겸 아티스트 이혜영이 전 남편 이상민의 재혼 소식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혼 20년 만에 다시 가정을 꾸리게 된 이상민을 향한 이혜영의 따뜻한 메시지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3일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서는 채정안, 이혜영, 이지혜가 함께 출연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이혜영은 전 남편 이상민을 자연스럽게 언급하며 그의 재혼 소식에도 쿨하고 따뜻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혜영은 “이상민 결혼한다며”라고 먼저 운을 뗐고, 이지혜는 “나 ‘아는 형님’ 피로연 섭외받아서 갔다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혜영은 “어떠냐, 여자분이 괜찮았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잘 살아야지”라며 전 남편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사실 이혜영은 과거에도 이상민을 향한 걱정과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9월, 다른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을 당시 그는 “이상민 너, 왜 이렇게 결혼도 못하고… 내가 가슴이 아파”라며 진심 어린 걱정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방송국에서 마주치면 좋겠다. 행복한 가정을 좀 꾸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이며, 여전히 전 남편의 행복을 바라는 속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상민은 지난 5월,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 프로그램인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이 사실이 공개됐고, 약 1년간 조심스레 사랑을 키운 끝에 초여름 무렵 결혼식을 올렸다.
과거 이혜영과 이상민은 2004년 결혼했지만 1년 2개월 만에 이혼하며 충격을 안겼다.이후 각자의 길을 걸으며 서로에 대한 언급을 삼가 왔지만, 최근에는 서로를 향한 성숙한 응원과 진심 어린 회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혜영은 현재 패션디자이너와 재혼 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미술·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그런 그가 전 남편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이젠 진짜 잘 살아야지”라고 건넨 말은, 오랜 세월을 돌아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의 어른스러운 인연과 우정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네티즌들 역시 “이혜영 진짜 멋지다… 대인배 맞네”, “과거를 품고 응원하는 모습, 울컥했다”, “이상민도 행복하길!” 등 감동과 응원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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