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 "오늘이 우리의 현실... 초심으로 돌아가야" [목동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4.19 16: 23

"상대가 잘 공략했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19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 2025 충북청주와 홈 경기서 0-2로 패했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홈에서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또 K리그 2 선두탈환에 실패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충북청주가 우리 보다 경기를 잘했다. 세트피스 수비를 준비했지만 그 부분에서 2실점을 내줬다. 상대가 잘 공략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우리가 의도한 내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선수들의 몸에 힘이 들어간 것 같다. 기본 틀을 재정비해야 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밝혔다. 
무득점에 대해 김 감독은 "상대가 저희의 하프 스페이스 침투 등을 잘 막아냈다.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어려움도 있었지만 핑계댈 수 없다. 선수들 컨디션도 떨어진 모습이다. 경기 전체를 봤을 때 좋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도균 감독은 선수단에 대해 냉정하게 일갈했다. "우승권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우리의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풀어가야 한다. 다른팀에 비해 우월하고 낫다는 생각하면 오늘과 같은 결과가 이어질 수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 경기가 우리의 현실이다. 이것을 이겨내야 강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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