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설마.. '흰색 반바지' 바르셀로나, 4-0 리드에도 불안한 도르트문트 원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4.15 19: 03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맞대결을 앞두고 흰색 반바지를 착용한다는 소식에 팬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도르트문트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오는 16일 독일 도르트문트 원정으로 치러질 8강 2차전에서 한결 수월하게 상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점 차의 여유가 있는 만큼 일부 현지 매체들은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최정예 대신 일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로테이션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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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경기 당일 바르셀로나가 입게 될 유니폼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평소 입던 원정 유니폼인 남색 반바지가 아니다. 
기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이번 시즌 딱 한 번 선보였던 흰색 반바지를 착용할 예정이다. 홈팀 도르트문트가 검정색 반바지를 착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나온 변화다. 유니폼 색에서 오는 혼동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바르셀로나가 흰색 반바지를 입고 경기에 나선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해 11월 30일 라스팔마스와 라리가 15라운드 때 라스팔마스를 상대했을 때였다. 당시 경기는 클럽 창단 125주년 다음날 열린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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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필 바르셀로나는 그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4분 산드로 라미레스에게 선취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하피냐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22분 파비우 실바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패배는 충격이었다. 앞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0-1로 패했고 셀타 비고 원정에서는 2-2로 비겨 바르셀로나가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현재 리그서 5패(22승 4무) 중인 바르셀로나가 리그 3패째를 기록한 경기였다.
더구나 당시 바르셀로나는 선두를 달렸고 홈 구장이었다. 상대 라스팔마스는 14위에 그치고 있었다. 라스팔마스는 현재 강등권인 18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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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패배를 경험한 바르셀로나 팬들은 당시 흰색 반바지가 팀에 행운을 가져다주지 못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게다가 상대 라스팔마스 유니폼도 도르트문트와 같은 노란색이었다.
여기에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 여자팀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흰 반바지를 입었으나 0-2로 졌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들은 바르셀로나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점 차 이상으로 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도르트문트를 꺾고 무리 없이 4강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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