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히로키(26, 뮌헨)의 부상은 뮌헨 탓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장크트 파울리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5점으로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계속 질주했다.
부상 당한 김민재 대신 선발로 뛸수도 있다던 일본대표팀 수비수 이토 히로키는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와 40분 정도 뛰었다. 이토가 김민재의 대안이 될 수 있다던 일본언론의 예측은 절대적으로 무리였다.
설상가상 이토 히로키는 경기 막판 그라운드에 주저 앉으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원래 다쳤던 중족골이 다시 다쳤다. 최악의 경우 3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사실상 시즌 아웃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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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이토가 중족골을 다쳤다.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부상에서 갓 돌아온 그가 또 다시 장기결장이 예상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빌트’는 “이토의 부상이 최대 3개월 걸릴 수 있다.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끝까지 뛰어야 한다. 뮌헨의 수비진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이토가 시즌아웃됐다고 덧붙였다.
이토의 부상에 일본언론이 급발진했다. ‘풋볼채널’은 “이토 히로키의 부상은 뮌헨 탓이다. 뮌헨이 선수단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최근 뮌헨의 각국 대표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고 있다. 뮌헨의 선수단 보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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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대표팀에 차출됐던 알폰소 데이비스는 무릎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당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이를 모르고 미국에서 독일까지 이동하는 12시간 비행기에 올랐다.
뮌헨은 “데이비스는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못하고 12시간 장시간 비행을 하면서 상태가 악화됐다. 선수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캐나다축구협회에게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김민재 차출을 두고 뮌헨과 문제를 겪었다. 지난 10월부터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김민재다. 결국 3월 국가대표팀 소집에도 응하지 못했다. 김민재의 부상을 두고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뮌헨이 대립각을 세웠다.
홍명보 감독이 “뮌헨이 제대로 선수보호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발끈한 독일언론은 “홍명보 감독이 김민재를 보호하려고 했다면 지난 10월부터 대표팀에 차출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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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본 언론에서 김민재를 둘러싼 홍명보 감독과 뮌헨의 충돌을 보도하며 뮌헨 편을 들었다. 정작 이토 히로키가 다치자 일본에서도 태세전환을 하고 있다.
지난 경기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허리통증과 감기몸살까지 참고 뛰었다.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데이비스의 줄부상으로 김민재에게 더욱 부담이 더해지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