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대표팀 감독도 인정 “이현중 공 잡을 때마다 불안했다…무서운 선수" [고양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1.24 19: 02

호주대표팀의 이현중(24, 일라와라) 견제가 성공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4일 오후 3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2’에서 호주에게 75-98로 완패를 당했다. 인도네시아를 86-78로 잡았던 한국은 2승 2패로 A조 2위는 지켰다.
에이스 이현중의 3점슛이 침묵했다. 이현중은 오픈 찬스가 거의 나지 않았고 3점슛도 4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대신 적극적으로 림을 파고든 이현중은 14점을 올렸다.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진행됐다.조별리그 6경기 중 3경기를 마친 한국은 조 2위를 유지하며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컵 본선 직행에 도전하고 있다. 2쿼터 호주 제이콥 챈스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4.11.24   / soul1014@osen.co.kr

경기 후 제이콥 앤서니 챈스 호주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1쿼터 잘싸웠다. 선수들이 이겨내서 행복하다. 결과로 보여줬다. 한국은 좋은 팀이다. 아시안컵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라며 기뻐했다.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진행됐다.조별리그 6경기 중 3경기를 마친 한국은 조 2위를 유지하며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컵 본선 직행에 도전하고 있다. 3쿼터 이현중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11.24   / soul1014@osen.co.kr
이현중의 수비전략을 질문했다. 챈스 감독은 “잘아는 선수라 터프하게 막았다. 스킬이 좋은 선수다. 공 잡을 때마다 3점슛을 쏠거 같아서 불안했다. 하하. 3점슛을 막은 것은 선수들이 잘 막았다”며 이현중을 칭찬했다.
이어 “이현중이 3점슛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위협적인 선수였다”며 상대의 기량을 인정했다.
신체조건이 좋은 호주는 몸싸움까지 즐겼다. 한국이 한 수 배웠다. 챈스 감독은 “내가 한국프로농구리그는 모르지만 FIBA는 일관적으로 더 피지컬하고 터프한 농구를 허용한다. 심판들이 처음부터 골밑에서 몸싸움을 꾸준히 허용했다. 호주리그는 더 터프하고 몸싸움에 관대하다. FIBA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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