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동점골-임채민 자책골' 대전, 제주에 2-1 역전승...8위로 시즌 마무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24 16: 02

대전 하나시티즌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잡아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더한 대전은 승점 48점(12승 12무 14패)으로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제주는 49점(15승 4무 19패)으로 7위를 지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김현욱-마사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최건주-임덕근-이순민-윤도영이 중원을 맡았다. 오재석-이정택-김현우-강윤성이 포백을 세웠고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제주도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주공-남태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갈레고-한종무-최영준-서진수가 중원에 섰다. 이주용-정운-임채민-안태현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안찬기가 지켰다.
제주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9분 프리킥 상황, 남태희가 살짝 건드린 공을 이주용이 달려들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굴절된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전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30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오재석이 그대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마사가 그대로 달려들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임채민이 걷어내려던 상황에서 오히려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전은 대전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22분 대전이 추가 골을 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인균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안찬기가 가까스로 쳐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제주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3분 최영준, 김주공, 갈레고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건웅, 구자철, 카이나를 투입했다. 
뒤이어 후반 27분 제주가 골을 노렸다. 골문과 다소 거리가 있는 지점에서 임채민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이를 예상하지 못했던 이창근이 깜짝 놀라 쳐냈다. 
대전이 한 골 더 뽑아내는 듯했다. 후반 30분 김인균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상황 최건주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36분 제주가 아쉬움을 삼켰다. 남태희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이창근이 다시 선방을 기록했다. 
경기는 대전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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