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간 '히라이' 강동훈 감독과 동행을 끝낸 KT가 2025시즌을 대비한 스토브리그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강동훈 감독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KT는 베테랑 '커즈' 문우찬을 다시 팀에 영입했고, 팀 레전드 '스코어' 고동빈을 감독으로 선임해 스토브리그 퍼즐을 완성했다.
KT는 21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5시즌에 임할 선수단을 발표했다. 하루 전 챌린저스 소속 선수들을 공개한 KT는 '덕담' 서대길 계약을 시작으로 '커즈' 문우찬과 계약 소식을 전했다. 코칭스태프는 챌린저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손스타' 손승익 코치를 1군으로 콜업하고, '무성' 김무성 코치와 재계약했다.
스토브리그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었던 사령탑은 위대한 정글러로 불렸던 팀 레전드 '스코어' 고동빈을 선임했다. KT LOL팀 4대 사령탑 선임된 고동빈 신임 감독은 2026시즌까지 지휘봉을 잡게 됐다. 계약기간은 2년.
'커즈' 문우찬의 재합류도 반가운 소식. 2017시즌 롱주에서 LCK 프로로 데뷔한 문우찬은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17 롤챔스 서머에서 우승컵을 처음 품으면서 정상급 정글러 대열에 합류했다. T1을 거쳐 2022시즌 KT와 2년 간 동고동락하면서 2023년 팀의 롤드컵 8강에 일조했다. 2024시즌은 잠시 광동으로 소속을 옮겨 리더십까지 장착해 성장을 거듭했다.
문우찬의 계약기간은 3년으로 이 역시 파격적이다. KT는 "kt 롤스터에 커즈 선수가 돌아왔습니다. 2027시즌까지 kt 롤스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커즈 선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