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연말, 연초 콘서트 티켓 역시 빠르게 매진됐다. 2주에 걸쳐 6일간 진행되는 연말 콘서트인 만큼, 이전보다 티켓팅이 수월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졌으나 매진 행렬 속에서 불효자들이 속출했다.
지난 20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임영웅의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 티켓이 오픈됐다.
‘임영웅 리사이틀’은 티켓 오픈 동시와 함께 빠른 속도로 전석이 매진돼, 지난 공연과 마찬가지로 또 한번의 경이로운 역사를 썼다. 눈길을 끄는 건 이번 공연의 횟수. 연말 3회, 연초 3회로 2주간 총 6번의 공연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전석 매진을 이끌었다.
이번 공연은 약 10만 명에 달하는 관객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2년 12월, 고척돔에서 2회 공연을 진행한 임영웅은 회당 1만 8천여명의 영웅시대를 만났다. 총 3만 6천여명의 관객들과 소통한 임영웅은 비슷한 규모로 진행할 경우 6회 공연에서 10만 8천여명의 영웅시대를 만나게 되는 것.
이번 티켓팅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영웅시대뿐만 아니라, 영웅시대를 부모님, 조부모님으로 둔 전국의 자식, 손자, 손녀들이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불효자가 됐다.
다만 이번 피켓팅이 새삼스러운 결과는 아니다. 지난해 10월 27일~29일, 11월 3일~5일 총 6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콘서트를 진행한 임영웅은 당시에도 전석 매진됐고, 올해 5월 25일, 26일 양일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첫 스타디움 콘서트 'IM HERO-THE STAEIUM'(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를 진행한 임영웅은 10만 명의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실제로 이번 티켓팅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부모님 보내주려고 도전했는데 상암보다 어려웠음.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아 실패했는데 표 어떻게 구해야하나. 취켓팅 계속 도전해보려고”, “진짜 한 자리는 나오겠지? 우리 엄마 꼭 가고 싶다고 하는데”, “15만 대기타고 들어갔는데 실패함”, “한달내내 해도 내 자리 없을 것 같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이번 고척돔 콘서트에서 임영웅의 목소리로 시대의 명곡을 재해석, 감동과 웃음으로 전 세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강렬한 무대의 향연은 기본, 엄청난 스케일과 무대 연출, 다양한 스타일링 등이 보고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계획이라고.
임영웅의 다채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임영웅 리사이틀’은 오는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25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6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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