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9안타' 이치로, 2025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회 따놓은 당상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1.19 09: 40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25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를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은퇴 5년이 지난 선수들이며 이치로는 2025년 CC 사바시아와 함께 자격을 얻는다.
스즈키 이치로, C.C. 사바시아, 더스틴 페드로이아, 펠릭스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곤잘레스, 커티스 그랜더슨, 애덤 존스, 이안 킨슬러, 러셀 마틴, 브라이언 맥캔, 헨리 라미레즈, 페르난도 로드니, 트로이 툴로위츠키, 벤 조브리스트 등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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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이치로가 가장 눈에 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통산 265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1리(9934타수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OPS .757을 기록한 전설적인 타자다. 2001년 일본인 선수 최초로 리그 MVP와 신인왕을 동시 석권했고 10차례 올스타로 선정됐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회는 거의 확실시된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위업을 세우게 된다.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2014년)와 타자 마쓰이 히데키(2018년)가 후보에 올랐지만 나란히 1% 안팎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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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시아의 입회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사바시아는 통산 561경기에서 251승 161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데뷔 첫해 17승 5패를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사바시아는 2008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2010년 21승(7패)을 올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15승 이상 올린 시즌도 8차례나 된다.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6차례 올스타로 선정됐다. 투수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건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 로이 할러데이, 마이크 무시나가 마지막이었다. 사바시아가 6년 만에 그 영광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명예의 전당 후보는 최소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최근 5년간 메이저리그에 뛰지 않은 선수를 대상으로 BBWAA 선정위원회가 후보 자격을 심사해서 결정한다.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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