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경질 압박 받는다..."트로피 획득해도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하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18 17: 31

엔지 포스테코글루(59)에게 경질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 진출 실패할 경우 경질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폴 로빈슨의 말은 전했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주어진 최우선 목표는 유럽 대회 진출"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지난 시즌 막판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4위 진출에 실패, 5위에 머물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유로파리그에 나서서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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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불안정한 경기력과 수비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를 압박하고 있다. 최근 입스위치 타운에 1-2로 패배했고 토트넘은 이번 시즌 17경기 중 4경기에서만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라고 알렸다.
로빈슨은 "현재 포스테코글루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종료 시점에서 유럽 대항전 진출이 어려울 경우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의 지도 아래 발전의 모습이 있어야 한다. 팀은 너무 쉽게 패배하고 수비적으로 굉장히 취약하다. 그는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으나 이는 일부 선수들에게 맞지 않는다.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는 부담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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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은 "트로피 획득에 성공한다고 유럽 대회 진출 실패가 무마될까? 확신할 수 없다. 유럽 대항전은 토트넘이라는 클럽의 위치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포스테코글루가 시간을 갖고 준비할 권리는 있지만, 그는 자신의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 같다. 2월 컵 대회에서 탈락하고 유럽 대항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면 시즌 종료 전 경질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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