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본격 진출이요? 아니요.”
‘해버지(해외 축구 아버지)’ 박지성이 예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했다. 예능인들에 대한 존경심을 전하면서 자신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이자, ‘해버지’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네더란드 에레디비지에 PSV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한 그는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선택을 받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기며 축구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아버지이기도 한 박지성은 현재는 축구 행정가이자 해설가로 활동 중으로, 그의 영향력으로 인해 다양한 예능에서 섭외가 빗발치기도 했다.
박지성이 그동안 예능 출연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슈팅스타’처럼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건 없었던 바. 때문에 박지성이 ‘슈팅스타’를 계기로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예능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기대도 컸다.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박지성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니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성은 “이걸 통해서 예능 진출하겠다는 아니다. 예능에 출연하면서 느낀거지만 정기적으로 예능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 내가 절대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라는 걸 보고 느꼈기에 예능을 하겠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슈팅스타’ 출연을 결정한 건 축구의 재미, 가깝게 축구를 보는 재미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축구에 관심 없는 분들도 관심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어린 선수들도 레전드 선수들이 어떤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본받을 수 있을 거 같았다”고 다시 한번 설명하며 ‘슈팅스타’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박지성의 부부 예능, 육아 예능은 볼 수 없지마 그가 다시 그라운드 위에 서있는 걸 본다는 것만으로도 밤을 지새우며 해외 축구를 봤던 축구 팬들은 물론 그를 응원했던 국민으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박지성 본인 역시 열정을 불태우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이끌고 있기에 시간이 지나면 그가 직접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발을 맞추는 것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갖게 한다.
박지성이 단장으로 나서는 쿠팡플레이 ‘슈팅스타’는 오는 22일 금요일 저녁 8시 첫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