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대환의 거침없는 열연이 ‘Mr. 플랑크톤’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공개 직후 유쾌한 웃음 속 진한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내공으로 작품을 빛낸 배우 오대환에게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오대환은 왕자파의 두목이자 자신의 결혼식 날 신부와 함께 달아난 해조(우도환 분)를 쫓게 되는 왕칠성 역을 맡았다. 오대환은 해조를 잡아 복수하고자 하는 왕칠성의 분노를 표정과 눈빛, 말투로 서슴없이 표현해 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왕칠성에 완벽하게 녹아든 오대환은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을 만들어내며 스릴감을 더했다.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면서도 섬뜩하리만큼 까리(김민석 분)를 몰아붙이며 협박하는 왕칠성의 면면으로는 살벌함을, 해조를 쫓으며 마주치게 된 어흥(오정세 분)과의 합으로는 웃음을, 복수하기 위해 마주한 해조와의 대치로는 긴장을 선사하며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했다.
오대환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도 놓치지 않게 하는 흡인력을 발휘, 전개에 대한 흥미와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보는 이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 왕칠성에 오대환의 짙은 색채가 더해져 악의 한 축으로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과 함께 쫄깃한 긴장과 재미를 더한 오대환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맡은 바 배역에 완벽하게 동화된 연기와 함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해 주목받고 있는 오대환. 반박 불가 신스틸러로서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Mr. 플랑크톤’에 이어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영화 ‘소방관’으로도 대중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어 그가 펼쳐낼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넷플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