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재단은 함께하는사랑밭 지원으로 화상환자를 위한 비데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화상 사고 수상 후 후유증과 기능적 장애로 인해 위생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저소득 화상환자에게 비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증 화상 환자의 경우 화상 깊이와 부위에 따라 관절 구축, 소양증(가려움증), 비후(떡살) 등의 후유증을 경험하며 기능적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비데가 꼭 필요한 수부화상(손부위) 환자는 전체 화상환자 중 37%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둔부 화상 또는 수부 외 상반신의 넓은 부위에 화상 상처가 있는 환자 또한 동작에 제한이 생기기 때문에 일상생활 중 어려움을 많이 경험한다.
베스티안재단은 재단 설립 이래 저소득 화상환자들의 의료비와 심리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해 왔다. 그 밖에 화상환자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부분을 찾고자 국내 최대 화상환자 자조모임 ‘해바라기회’의 생소리를 취합한 결과 ‘화상환자 비데지원사업’을 기획하게 되었다.
본 사업은 2022년부터 매년 실시하여 현재까지 총 85명의 저소득 화상환자에게 비데를 지원했다. 선정된 지원 대상자에게는 국내의 경우 지역에 상관없이 비데 본품을 렌탈이 아닌 구입 완제품으로 제공하며, 36개월간 멤버십 관리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본 사업은 평상시 말 못 할 고충이었던 화장실 이용 간에 위생상 어려움을 해결하여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며 현재 2차 접수를 실시 중이다. 지원 기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베스티안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는 “비데지원사업 실시는 심각한 화상을 경험하신 분들이 가장 원하시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다양한 경로로 찾아보았던 결과입니다. 도움주신 ‘함께하는 사랑밭’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화상경험자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는 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베스티안재단은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서울, 청주,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우리재단은 저소득 화상환자 의료비지원, 아동 및 노인대상 화방예방, 인식개선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상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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