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유재석이 자신의 결혼식에서 축의금으로 천만원을 낸 사실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공파새'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범규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하하가 유재석이 낸 축의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녹화날 실제로 조세호의 결혼식이었고, 정준하가 하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준하는 "오늘 세호 결혼식 가냐? 내가 6시에 결혼식 사회가 있다"며 축의금을 부탁했고, 하하도 촬영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
이때 게스트 범규는 "내가 용산에 살고, 세호 형 바로 옆에 산다"며 당일 진행되는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알렸다.
하하는 "그럼 네가 준하 형 축의금 좀 전달해줘라. 준하 형한테 '제가 해드릴게요. 얼마 부칠까요?' 물어봐달라"고 했고, 범규는 정준하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세호 형님 결혼식에 가는데 송금해주시면 제가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황한 정준하는 "세찬이한테 하겠다"고 했지만, 범규는 "세찬이 형이 안 간다고 했다. 세찬이 형 것도 내가 내기로 했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정준하는 "한 번도 못본 동생한테.."라며 미안해했고, 범규는 "혹시 실례지만 얼마 내실 거냐?"고 물었다. 정준하는 "내가 예전에 세호한테 신세를 진 것도 있어서 만오천 원 정도 하려고 한다"고 답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하하는 "형 진짜로 얘기해. 범규 결혼식 진짜로 간다고 했다. 하나님께 맹세한다"고 밝혔고, 정준하는 "나 이백만 원 할 것"이라고 했다. 범규는 "그럼 제 계좌번호 보내드리겠다"고 했고, 정준하는 "연예인한테 이런 얘기하면 그런데..배달 사고가 좀 많아 가지고"라며 농담을 던지면서 걱정했다. 이에 하하와 양세찬은 "형, 투바투다. 월드 투어 하는 애다. 배달 사고 나면 그것도 에피소드라서 재밌다"며 웃었다.
전화를 끊기 전 하하는 "형, 내 결혼식에 얼마 했냐?"고 물었고, 정준하는 "몰라 기억 안 난다. 너한테도 (세호 축의금 이백만원) 그 정도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하는 "알겠어~ 재석이 형은 천만 원 했는데"라며 비교했고, 정준하는 "야 재석이하고 똑같냐. 둘이 출연료가 다른데"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조세호는 tvN 예능 '유퀴즈'에서 "유재석 형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다. 많은 분들이 '유재석 덕분에 결혼한 줄 알아라'라고 하시더라. 감사한 마음이 있다. 그리고 축의를 너무 많이 해주셨다. 금액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유재석은 "축복속에 결혼하니까 너무 보기 좋았다. 조셉, 아내분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 금액을 말씀하지 마시고"라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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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파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