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홍현희가 현재는 얼굴이 많이 다듬어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전파를 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대세 개그우먼' 홍현희와 함께 아름다운 서해안 일몰을 품은 경기도 시흥으로 떠났다.
아이는 어떻게 하고 나왔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홍현희는 “제가 일할 때는 이쓴 씨(남편)와 시어머님이 봐준다. 마음 편히 일하라고 하니까 홀가분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과일가게 앞에서 사과를 맛본 홍현희는 “저희 아들이 사과를 좋아한다. 이렇게 맛있는 사과를 먹어본 적이 없다”라며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에 감탄했다.
이어 허영만과 홍현희는 41년 노포 칼국숫집을 방문했다. 허영만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는 홍현희는 “제가 즐겨먹는 프랑스 샴페인이다. 깔끔하게 맛있다. 시부모님꺼 사면서 같이 샀다”라며 샴페인과 공진단을 건넸다.
만두를 먹은 허영만은 “짜증나. 여태까지 이런 맛을 모르고 살았다니”라며 극찬했다. 홍현희 역시 “설날에 만둣국에 넣으면 너무 예쁠 것 같아”라며 강황가루를 넣고 예쁜 빛깔을 내는 만두에 감탄했다.
평소 식사량이 많냐는 질문에 홍현희는 “놀라실 수도 있는데 파인애플 먹을 때 껍질도 먹는다. 꽃게도 껍질까지 다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남편의 가족은 모두 날씬한데 사위와 며느리만 뚱뚱하다고 덧붙이기도.
시댁 식구들이 전부 정이 많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홍현희는 “다들 저를 귀여워해 주시고. 남편한테도 그런 표현을 많이 받으니까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라며 결혼하고 일이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찾은 식당은 직화두루치기찌개 음식점. 제약회사를 다녔다는 홍현희는 “CS강사가 꿈이었다. 장기 자랑 1등하고 ‘개그맨 되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제약회사를 다니면서 용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홍현희는 “지금은 많이 다듬어졌지만 그때는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합격이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