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김진규의 선제골과 권창훈의 쐐기포를 묶어 대구를 꺾고 10위로 뛰어 올랐다.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7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9월 28일 제주전 승리 후 5경기만에 정규리그서 승리를 거둔 전북은 10승 11무 16패 승점 41점으로 10위에 올랐다. 또 전북은 인천이 대전에 1-2로 패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전에 나서게 됐다.
반면 대구는 골을 넣지 못하며 순위가 11위로 떨어졌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박재용과 김진규가 투톱으로 나섰고 문선민과 안드리고가 측면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한국영과 이영재가 더블 볼란치로 나서 경기 조율을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김태현-연제운-박진섭-김태환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김준홍.
대군은 3-4-3 포메이션으로 전북에 맞섰다. 바셀루스-정재상-정치인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홍철과 장성원이 측면에 배치됐다. 이찬동과 황재원이 중원에 자리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고명석-카이오-박진영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오승훈.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며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문선민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지역에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대구도 바셀루스를 중심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은 전반 27분 안드리고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북과 대구는 전반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정재상과 바셀루스를 빼고 에드가와 박세진을 투입,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전북은 문선민이 중거리 슈팅으로 후반 포문을 열었다.
또 대구는 후반 7분 이찬동을 빼고 요시노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대구는 후반서 점유율을 높이며 전북을 압박했다. 에드가를 향해 볼을 연결했다. 전북은 후반 15분 박재용 대신 티아고를 투입, 최전방 공격진을 강화했다.
후반 20분 대구는 황재원의 슈팅이 전북 수비맞고 골절 됐지만 골키퍼 김준홍 선방에 막혔다.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4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볼이 문전 혼전 후 뒤로 흐르자 김진규가 슈팅을 시도했고 대구 수비 맞고 굴절되며 전북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북은 선제골을 기록한 뒤 김진규와 안드리고를 빼고 이승우와 권창훈을 교체 투입했다.
대구는 후반 30분 이용래와 김진혁을 투입, 수비를 강화했다.
전북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방으로 볼을 적극적으로 연결했고 대구도 맞대응을 선보였다.
공격을 이어가던 전북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교체투입된 권창훈과 이승우가 골을 합작했다. 빠르게 역습을 펼치던 전북은 이승우가 연결한 패스를 권창훈이 왼발로 마무리, 후반 40분 2-0으로 달아났다. 전북은 후반 44분 이승우가 쐐기포를 터트렸다. 이승우는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전북 수비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이킥을 황재원이 성공, 영패를 모면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