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담낭·대장암 3개월 시한부 선고 이겨냈다 "내가 암이라니..." ('강연자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1.10 18: 00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대장암 투병 당시 심경을 고백한다. 
오늘(10일) 방송되는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약칭 '강연자들')’에서는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를 주제로, 오은영 박사와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강연자로 나선다.
앞선 촬영에서 오은영 박사는 청중의 사연에 직접 공감하고 위로하는 ‘심심풀이’ 코너를 통해 결혼, 다이어트, 학업 등 현실적인 고민을 청취하며 진솔하게 조언을 전했다. 이러한 사연들 사이에서 오은영 박사는 자신도 세상이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을 겪었던 경험이 있었다며, 본인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그는 지난 2008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 느꼈던 억울함과 절망감을 회상하며, “나쁜 사람이 아닌 내가 암에 걸리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절망감을 느끼는 것은 인간이라면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청중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실제 오은영 박사는 과거 대장암 진단 당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담낭에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기다리는 상황에 대장암까지 발견됐기 때문. 전이가 됐을 경우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위기상황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담낭에 있던 건 콜레스테롤 용종이었고, 대장은 암이 맞았으나 초기라 수술로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었다.
이후 완벽하게 종양을 제거한 그는 다양한 방송을 통해 대중으로부터 '국민 멘토'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카운셀링을 전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멘토'인 그가 타인이 아닌 본인의 아픔에 대해 털어놓는 시간이 이목을 끌 전망이다. 오늘 밤 9시 1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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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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