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과르디올라, 맨시티 떠나 '삼바팀' 브라질 이끄나... "협상 테이블 펼쳤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1.09 14: 00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피어오르고 있다. 브라질축구연맹(CBF)과의 접촉이 있었던 사실이 최근 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그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샘 리 기자는 8일(한국시간) "CBF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그에게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역시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가 맨시티와의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다.

[사진] 과르디올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시티와 과르디올라의 관계는 어느덧 10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최근 몇 년간 맨시티와의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있다. 여러 인터뷰에서 동기부여의 문제를 언급해왔다. 특히 라이벌이자 단짝이었던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이후 그는 "동기부여를 잃었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팀과의 결별 가능성을 암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잭 고헌 기자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최근 팀의 핵심 선수들과 만남을 가지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시티 구단은 그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의 의사를 따를 것이라는 입장인 것.
과르디올라의 최종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그의 축구 인생에 또 다른 장을 열지, 아니면 맨시티와의 인연을 이어갈지 그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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