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태영이 딸 리호의 '팩폭'에 당황했다.
7일 'Mrs.뉴저지 손태영' 채널에는 "아들과 대화하다 충격받은 손태영 (딸리호,아들룩희,할로윈데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손태영은 아들 룩희와 딸 리호를 픽업해주기 위해 차를 끌고 나섰다. 그는 먼저 리호를 태운 뒤 학원에 데려다 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엄마는 다 여자학교 나왔다. 중학교 고등학교를"이라며 학창시절 추억을 되새겼다.
이에 리호는 "그럼 아빠 어떻게 만났는데?"라고 궁금해 했고, 손태영은 "아빠는 소개팅"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떤 사람이(소개시켜줬냐)"는 질문에는 "연기자 있어 배우. 그 삼촌이 소개시켜줬어"라고 말하기도. 리호는 "아직도 알아?"라고 물었고, 손태영은 "알지"라며 "잘 소개시켜준것 같아?"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리호는 "응"이라면서도 "(아빠보다) 엄마가 더 나아"라고 돌직구를 날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빠는 한국에서 살았을때 엄마가 일하러 가잖아. 그러면 아빠가 우리 케어하잖아. 아빠가 밥 만들때 다 태워. 그리고 다 시켜먹어야돼 음식을"이라고 폭로했다.
손태영은 "그래도 해주려고 시도한게 어디냐. 처음부터 안시켜주고"라고 달랬지만, 리호는 "정말 다 태운다. 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진짜 아빠한테 물어봐"라고 말했고, 손태영은 "그럼 또 아니라고 할것같은데?"라고 답했다.
이에 리호는 "맛 없어. 그래서 아빠 에그 많이 만들어줘. 그냥 에그 있잖아"라고 불만을 표했다. 손태영은 "아빠 김치볶음밥 잘해. 떡볶이랑 라면 잘해. 그때는 그거 먹자고 해"라고 대변했고, 리호는 "라면은 잘하지"라며 "아빠랑 전화했는데 이번 달에 온대"라고 전했다. 손태영 역시 "어 맞아"라고 긍정하며 "드디어 남편이 온다. 라이드 독박 탈출"이라고 기뻐하기도.
리호를 학원 데려다준 손태영은 "이제 권리호를 내려놓고 룩희 학생을 픽업하러 간다. 학교에 경기가 없고 훈련만 있어서 시간이 맞을 것 같다. 룩희 픽업해서 집에 내려놓고 권리호 픽업 가면 시간이 적당히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룩희를 태운 손태영은 "이제 한달이면 끝나지? 훈련은 계속 하는거야? 다 끝나는거지 오프지?"라고 물었지만 "웨이트 있다. 웨이트 하려면 우리 이제 겨울에 학교 6시에 가야된다"는 말에 절망했다. 손태영은 "그러면 셔틀 못타는거야? 그럼 난 어떡하는건데? 공부하러 5시 반에 일어나는게 아니라 축구하러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야하는거냐. 그건 좀 아니잖아. 심하네"라고 항의했고, 룩희는 "내가 깨워줄게"라고 말했다.
손태영은 "새벽 5시 반은 아닌것 같은데. 5시 반이 아니라 5시에 일어나야되네. 왜? 나 도대체 몇시에 자야하는거야. 9시에 자야하는거야? 나 완전 신생아네. 그리고 넌 학교 갔다와서 그냥 자는거네 공부도 안하고 그냥. 자고 새벽 5시 기상"이라고 지적했고, 룩희는 "맨날 가면 1시간 시간 남는다"고 그 시간을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손태영은 "그러면 숙제 해도 되는데. 네가 아침에 숙제를 하든 잘 해가면 되고 나한테 학교에서 메일이 안오면 된다"며 "아직은 한번도 안왔다. 그러니까 잘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룩희는 "걱정마라"라고 전했고, 손태영은 "알겠다. 걱정 안하게 해줘서 고맙다"면서도 "근데 아침에 일찍일어나는건 좀. 그럼 하루가 엄청 길겠어. 엄마는 이제 나이가 들었잖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권상우는 해당 영상에 "저는 뉴저지랍니다. 시차적응이. 이번엔 유독힘들어서 새벽형인간 7~8시면 이미...꿈나라"라고 근황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손태영은 "시차 노력을 안하고 있답니다~~계획적인건 아니죠 권상우씨??^^ 빨리 정신을 차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rs.뉴저지 손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