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03억에 팔 수 있다" 토트넘 전 스카우터 주장... 재계약 불편함 표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11.09 11: 20

"손흥민 903억 원에 팔 수 있다". 
영국 매체 야드브레이커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정한 전설이다. 이 사실을 부정할 순 없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토트넘과 미래에 대해 논의해야 할 나이에 다다르고 있다. 전 토트넘 선수는 구단이 주장 손흥민에게 단기 계약 이상의 것을 제안할 의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게 바로 로빈슨이다. 매체에 따르면 로빈슨은 최근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더 스퍼스 뉴스’와의 인터뷰 중 “구단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팬들과의 관계, 구단에서 그에 대한 인식을 봤을 때, 나는 손흥민이 원할 때까지 머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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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로빈슨은 “단지 1년 연장에 그칠 것이라면 놀랄 것이다. 우리가 아무 소식을 듣지 못했다는 사실은 이미 1년 연장은 확정됐고, 추가적인 연장 논의가 진행 중일 수도 있다. 나는 2~3년 계약 연장이라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잔류를 지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토트넘이 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해당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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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드 태클은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그가 지금도 보여주고 있는 활약을 생각했을 때 매우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그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빅클럽들이 노릴 수 있는 선수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도 그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9월 토트넘 팬 포럼 도중 "축구에서 우리의 미래를 알 수 없다. 난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여기서 뛴지 벌써 10년이 됐다.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에서 우리의 미래는 알 수 없고, 나는 단지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원하는 건 승리"라고 말해 기존 토트넘에 대한 충성 일변도에서 다양한 선택지 고려하는 듯한 답변을 내놓은 적이 있다.
물론 손흥민과 재계약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TBR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손흥민과 계약을 맺고 있는 동안에 여전히 손흥민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손흥민에 이적료를 주고 데려가는 구단이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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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해리 케인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1억 파운드(1806억 원)에 팔았다면 유럽에서 손흥민을 위해 최소 5000만 파운드(903억 원)를 지불할 클럽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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