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무패' 대전, 최하위 인천 잡고 잔류 굳힌다...'징크스 격파' 인천 상대 연승 도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11.08 12: 00

대전하나시티즌이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9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승점 42점(10승 12무 14패, 39득점, 45실점, -6)을 획득하며 9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파이널 라운드 시작 후 좋은 결과를 냈다. 전북 현대 원정에서 김준범 멀티골로 2-0을 기록했고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마사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면서 연승을 해냈다. 김준범, 마사를 활용한 제로톱 전술이 결과를 냈고 탄탄한 수비와 이창근 선방쇼가 합쳐지며 후방도 견고해졌다.

황선홍 감독이 분위기를 잘 조성하고 이창근, 오재석 등 베테랑들의 노력과 현신을 통해 ‘원팀’으로 만든 결과가 나오고 있다. 연승을 해낸 대전은 광주FC전에선 0-0으로 비겼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승점을 얻으면서 9위에 위치했다. 대전은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을 잡는다면 잔류가 보인다. 인천은 무승을 이어가며 최하위를 유지하다 광주를 격파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전북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은 대전과 홈 경기에서 모두 걸어야 한다. 전북전처럼 마냥 수비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대전은 인천을 상대로 약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3경기에서도 1승 2패인데 직전 경기에선 이겼다. 김재우 원더골, 구텍 극장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좋은 기억만 살리려고 한다. 광주 징크스에 이어 인천 징크스를 깨며 분위기를 살린 기억을 되살려 인천 원정길에 오른다.
키플레이어는 마사다. 여름에 합류한 마사는 최전방에 나서 엄청난 압박 강도와 마무리 능력으로 대전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13경기에 나와 4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3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인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인천은 5백으로 나서 일단 수비 라인을 내린 뒤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승리를 위해 마사를 활용한 압박이 효과적으로 작용해야 한다.
/finekosh@osen.co.kr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