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홈경기 ‘불조심 강조의 달’데이에 이어 제 62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해 불조심 안전교육에 참여했다.
지난 5일 화요일 부천시 오정구에 위치한 부천소방서 안전체험관에서는 부천FC1995 선수단이 참여한 불조심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는 프로 선수단 정호진, 황재환, 설현빈과 구단 U12 이성윤, 김시온, 박승현 선수가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구단과 부천소방서가 협업으로 진행한 연계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9일 제 62주년 소방의 날을 앞두고 진행됐다.
선수단은 화재 사고 대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소화기 사용 실습부터 엘리베이터 고립 대처 실습, 건물에서의 화재 대피 상황을 생생하게 구현한 화재 미로 탈출까지 소방대원에게 교육을 받고 직접 체험했다.
특히 최근 화재사고 대피와 관련해 크게 주목받고 있는 완강기를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다. 약 5M의 높이에서 실제 완강기를 사용해 직접 하강해볼 수 있는 해당 실습은, 경기도에 위치한 안전체험관 중 단 4곳에서만 체험해볼 수 있다.
교육에 참여한 여섯 명 모두 엄정숙 소방위와 정원호 소방장의 지도 하에 안전하게 실습을 마쳤으며, 완강기 착용 방법과 건물 내 구비 위치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교육에 참여한 황재환은 “겨울철 화재사고를 조심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대피방법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교육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우게 돼 유익했고, 특히 완강기 사용법은 잊지 않고 기억해 놓으려고 한다”고 교육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지준호 부천소방서장은 “실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을 알고 있더라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바쁜 훈련 일정에도 교육에 참여한 부천FC1995 프로 및 유소년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천소방서는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시민들이 직접 몸으로 익히고, 습관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안전체험을 모든 연령층에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은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구단으로서 계속해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