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해인만 살아 남았다…'불법 영업 자백' 유비빔, 비빔 광고 모델 '손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11.07 10: 27

불법 영업을 고백한 ‘흑백요리사’ 비빔대왕(유비빔)에 대한 손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7일 OSEN 취재 결과, 최근 동원 F&B는 유비빔의 ‘비빔드밥’ 광고 관련 게시물들을 SNS에서 삭제하며 ‘손절’ 조치를 취했다. 이는 유비빔의 불법 영업 자백과 관련한 조치로 보인다.
유비빔은 지난 1일 손편지를 게재하며 불법 영업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하여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깊이 반성하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밝혔다.

유비빔은 아내 명의로 사업자를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비빔현상을 연구하고, 비빔문자 대백과사전 집필에 전념하겠다”며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 공연 장소로서 무료로 개방하고 한옥 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문제를 일으킨 유비빔에 대한 손절은 방송가부터 시작됐다. 먼저 tvN ‘유퀴즈온더블럭’ 측은 “유비빔 님 부분은 편집 예정”이라며 분량 통편집을 결정했다.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측도 유비빔의 출연이 예고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편집으로 가닥을 잡았다.
온라인 상에서의 손절도 이어졌다. 지난달 31일 'EA SPORTS FC온라인'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거 중독 위험한데...한국 쌀과자를 먹은 앙리와 카카의 찐반응ㅋㅋㅋㅋㅋ" 영상은 유비빔의 출연분 및 썸네일이 발빠르게 삭제됐다.
여기에 광고계도 움직였다. 동원F&B가 유비빔의 광고 게시물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한 것. 다만 함께 광고 모델을 한 정해인에 대한 게시물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유비빔은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비빔대왕’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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